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제기를 겨냥해 “EU를 협박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일요판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영국이 EU에 남기를 원하지 쫓아내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이런 언급이 우리를 공갈·협박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17일 하원에서 야당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답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영국 내에서 벌어지는 EU 탈퇴 국민투표 논의가 위험한지를 묻자 “영국 동료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민투표는 불확실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이 EU에 더 적게 관여하기보다는 더 많이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지난 1973년 EU 회원국이 됐으나 유로화를 쓰는 17개 회원국(유로존)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영국은 지난달 EU 정상회담에서 EU의 중기 예산 증액안에 제동을 걸면서 EU와 갈등을 표면화했다.
캐머런 총리는 당시 영국의 EU 회원국 유지를 지지하지만 “현재의 위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부 권한을 되가져오기 위한 조정을 원한다”라고 요구했다.
최근 영국 내에서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반(反) EU 정서가 커졌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일요판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영국이 EU에 남기를 원하지 쫓아내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이런 언급이 우리를 공갈·협박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17일 하원에서 야당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답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영국 내에서 벌어지는 EU 탈퇴 국민투표 논의가 위험한지를 묻자 “영국 동료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민투표는 불확실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이 EU에 더 적게 관여하기보다는 더 많이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지난 1973년 EU 회원국이 됐으나 유로화를 쓰는 17개 회원국(유로존)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영국은 지난달 EU 정상회담에서 EU의 중기 예산 증액안에 제동을 걸면서 EU와 갈등을 표면화했다.
캐머런 총리는 당시 영국의 EU 회원국 유지를 지지하지만 “현재의 위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부 권한을 되가져오기 위한 조정을 원한다”라고 요구했다.
최근 영국 내에서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반(反) EU 정서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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