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사·야구장 속전속결 처리?
창원시 청사·야구장 속전속결 처리?
  • 이은수
  • 승인 2013.0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청사 여론조사 14일·야구장 14~15일께 발표
속보=통합 창원시의 가장 큰 현안인 청사와 신규 야구장의 위치결정과 관련한 입지선정 발표를 앞당기는 등 창원시가 속전속결로 처리하기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본보 8일자 2면 보도)

8일 창원시에 따르면 통합 시청사 소재지와 관련한 주민여론 조사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 야구장은 용역을 모두 마치고 오는 14∼15일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시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2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곧 선정, 시청사 소재지 관련 주민여론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 1곳당 만 19세 이상 창원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옛 창원·마산·진해시 별로 1000명씩 모두 6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한다. 설문 항목이 정해지는 대로 이르면 14일께부터 조사가 시작된다.

창원시는 시청사를 새로 지을 것인지, 짓는다면 어느 지역에 지어야 하는지, 언제 지어야 하는지, 새로 지을 필요가 없다면 대안이 있는지 등 다양한 항목을 설문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여론조사 결과를 오는 22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 시청사 소재지 문제를 결정짓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애초 창원시는 프로야구 제9구단이 사용할 새 야구장 입지를 다음주 초에 발표하고 나서 2월 초쯤에 청사 소재지 여론조사에 나설 방침이었다. 그러나 시의회 임시회에 결과를 제출할 수 있도록 시기를 앞당겼다.

이에 따라 창원시가 야구장을 먼저 발표하고, 이와 상관없이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청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동하 창원시 균형발전국장은 “지역간 갈등만 증폭시키는 청사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어 시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시민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 시의회가 청사 소재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구장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다려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