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항 크루즈노선 운행 추진
삼천포항 크루즈노선 운행 추진
  • 이홍구
  • 승인 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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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사, 日 시모노세키 연결대비 세관 등 준비
삼천포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잇는 크루즈노선 운행이 추진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5일 실·국장 회의에서 “최근 일본 방문 때 시모노세키항과 삼천포를 잇는 크루즈 노선을 개발하자고 제의했다”며 “삼천포항 여객터미널을 지을 때 향후 삼천포항이 크루즈노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세관을 비롯한 모든 절차를 감안해서 건립되도록 해당 실·국에서는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현재 삼천포 신항에 여객터미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천포 신항∼제주항간 여객선을 취항한 두우해운㈜은 여객터미널이 없는 삼천포 신항에 여객터미널을 자체 자금으로 건립해 경남도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해운사의 입항료와 국가시설 이용료 등을 공제해 줘 해운사의 투자금을 보전해 주기로 지난달 합의했다. 하지만 여객터미널 건립위치를 놓고 관리당국인 경남도와 해운사가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이날 민생·서민정책 발굴을 주문했다.

홍 지사는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은 뒤 “다음 회의 때에는 실·국별로 민생정책을 주제로 보고해 달라”면서 “도가 갑의 입장이 아닌 을의 입장에서 도민을 편안하게 모시고 섬길 수 있는 민생·서민정책을 발굴해 봉사하는 도정으로 탈바꿈하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새로 발족한 기업지원단 보고를 받고 나서 “기업들이 번거로워하는 것을 대신해 주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며 “이는 도가 돈 안 받고 기업의 로비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단이 갑과 을 입장을 바꿔 기업에 서비스해 주는 것이라며 기업이 부탁하다가 보면 부정부패 소지가 크니 대신 점심 한 끼도 얻어 먹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의 실·국·원장 회의는 격주 단위로 열리는 정례 간부회의 자리였지만 이날 회의 분위기는 보통 때와는 사뭇 달랐다. 지난 1월 31일자 인사이동으로 대부분의 실·국·원장들이 자리를 옮겼고 홍준표 지사가 2월 1일 정례조회 시 2월 5일 업무보고 자리에서 실·국·원장들의 업무파악 능력을 보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홍 지사는 기획조정실부터 시작된 업무보고에서 의문이 있거나 현안 사항이 있는 실·국장에게는 즉시 업무파악 능력을 확인했다. 특히 여성정책담당관에게는 0~5세 무상보육과 관련해 부담비율에 따른 도 부담금액을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이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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