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꿈 같은 사랑의 노래를 만난다
봄 꿈 같은 사랑의 노래를 만난다
  • 강민중
  • 승인 2013.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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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와 만나는 김해문화의 전당 아침음악회
김해문화의 전당이 매월 아침 관객들을 위해 열고 있는 아침의 음악회 무대에 베르디 200주년 기념 오페라 시리즈 ‘라 트라비에타’공연이 오른다.

14일 오전 11시 김해문화의 전당 누리홀에서 열리는 오페라‘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길을 잃은 여인, 거리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의 작곡가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작품이다.

원작은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부인’으로 대본은 피아베가 쓴, 전 3막의 오페라이다.

시골 청년 알프레도와 창녀 비올렛타의 사랑이 신분의 차이로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세기의 파리. 순진한 시골 부유한 집안 출신의 청년 알프레도가 파티에서 고급 창녀 비올레타를 소개 받고 첫 눈에 반한다. 가슴을 앓는 그녀도 그의 순정에 감동해 환락의 세계를 떠나 교외에서 동거한다.

여기에 알프레도의 아버지 죠르지오 제르몽이 찾아와 그녀에게 동정은 하면서도 아들과의 헤어지기를 부탁한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이 요청을 받아들이고 환락의 옛 거처로 돌아간다. 사정을 알지 못하는 알프레도는 파리로 쫓아가 파티 석상에서 그녀의 후원자인 두폴 남작과 카드놀이를 하여 거금을 따고, 그 돈을 그녀에게 뿌리며 심한 모욕을 가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빈축을 산다. 세월이 흘러 병석에 누운 그녀에게, 오해를 푼 제르몽 부자가 찾아와 후회하며 옛날 같은 생활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빈다. 그러나 이미 시간은 늦어 비올렛타는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아 전주곡(Preludio), 축배의 노래(Brindisi), 아! 그대인가( E strano!-Ah, fors’e lui), 내 끓어 오르는 마음(De‘ miei bollenti spiriti), 내겐 천사같은 딸이 있는데(Pura siccome un angelo), 프로벤차 고향의 하늘과 땅을 너는 기억하니?(Di Provenza il mar, il suol), 지난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 사랑하는 이여, 파리를 떠나서(Parigi, o cara), 아! 비올렛타(Finale) 등이 소개된다.

주인공 비올렛타는 강민성 연세대학교 교수, 알프레도는 조윤환 부산대학교 교수, 제르몽은 장은익 김해문화의 전당 공연감독이 맡았다.

또 부산YMCA 네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홍성택의 지휘로 연주한다.

한편 네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문연주가로만 구성, 상근체제로 운영되는 예술단체로, 2009년 창단이후 폭 넓은 연주활동을 펴고 있다.

사본 -김해문화의 전당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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