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개발'로 시선 돌리는 경남도
'서부권 개발'로 시선 돌리는 경남도
  • 이홍구
  • 승인 2013.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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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업무 총괄 '서부권 개발본부' 신설
진주를 비롯한 낙후된 서부경남 개발을 위한 ‘서부권 개발본부’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서부권 개발본부는 홍 지사의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담아낼 서부경남 도정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서부권 개발본부 직제(본부장 3급)를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존속 기간은 이달부터 2016년 1월까지 3년간이다. 한시기구지만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1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서부권 개발본부를 상황에 따라 존속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부권 개발본부에는 가칭 ▲공공기관이전단 ▲균형발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단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이전단의 경우 현 지역균형발전본부 아래 균형발전과 소속 2청사 담당이 들어와 2청사 설립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업무도 맡는다.

균형발전단에는 현 지역균형발전본부의 업무중 상당부분이 이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과도 균형발전단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현 지역균형발전본부의 역할 재조정과 명칭변경도 불가피하다.

경남도 관계자는“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역균형발전본부의 역할 재조정과 명칭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역균형발전본부는 서부권 개발본부가 행안부의 승인을 받기 전의 임시적인 조직구성 체계의 성격을 가진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개발사업추진단은 진주 사천 우주항공을 비롯하여 항노화바이오(산청, 함양), FTA농업대책, 한방산업, 산림녹지 업무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조례규칙심의회, 도의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행안부는 경남도가 서부권개발본부와 함께 요청한 ‘재정점검단’(단장 3급)은 승인하지 않았다.

홍준표 지사의 공약이었던 ‘도청이전 기획단’의 경우 상당부분의 업무가 서부권 개발본부로 흡수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설치여부가 불투명하다. ‘도청이전 기획단’ 설치와 관련해 경남도 관계자는 “행안부에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서부권 개발본부는 홍 지사의 지역균형발전과 서부권 개발 의지를 담아내는 도정의 핵심기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진주 혁신도시에 설립될 예정인 제2청사와 진주 사천 우주항공 산업 육성 등이 한층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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