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8일 오후 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가나다 순)와 ‘항공우주산업 발전 및 항공전문 인력채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이찬규 창원대학교 총장, 김성열 경남대학교 대외 부총장이 참석한다.

KAI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에 설치한 ‘KAI트랙(항공우주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게 된다.

항공우주분야 맞춤형 교육과정(KAI 트랙)이란 대학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설치하여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항공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항공우주산업(주)에서는 졸업 후 이들을 채용하는 산학협동 교육시스템이다.

경남도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상대학교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간 산학협력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남대학교, 창원대학교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고 KAI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이끌 우수 핵심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향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3개 대학 간의 상호 협력과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항공기업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수출전략 산업화 기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