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땅값, 전국 평균보다 크게 올라
경남 땅값, 전국 평균보다 크게 올라
  • 박철홍
  • 승인 2013.03.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준지 공시지가 6.29% 상승…거제시·창녕군이 주도
경남의 2013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6.29%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2.70%를 크게 웃돌았다. 경남도내 부지중 가장 비싼 곳은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 133-1번지 더페이스샵 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당 640만원으로 3.3㎡로 환산시 211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해양부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개별토지 2750만 필지 중 대표성이 있는 50만 필지를 선정, 조사 후 공시하는 것으로 토지보상금 등 감정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지 공시지가가 오르면 통상 보유세 등 과세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도 동반 상승해 세금 부담이 커지게 된다.

3일 국토부,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5만9322필지를 대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가 진행됐으며 조사결과 경남지역 평균지가 변동률은 6.29%로 2012년 4.33%, 2011년 2.98%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역별로는 지세포항구의 다기능 추진, 종합개발어항사업, 해양휴양특구사업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거제시가 도내 최고상승률(14.18%)을 기록했다.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는 각각 7.28%, 7.74% 상승했고, 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이유로 김해시도 6.93% 올랐다. 특히 창녕군은 넥센일반산업단지와 대합일반산업단지 인근지역이 165.4% 폭등한 영향으로 올해 공시지가가 7.34% 상승했다.

반면 거창군(1.63%↑), 합천군(2.23%↑), 함양군(3.92%↑), 산청군(4.73%↑) 등 서부경남 군지역은 부동산 경기상승 제한요인으로 상승률이 소폭에 그쳤다. 경남혁신도시가 조성중인 진주시는 3.78%올라 전년 상승률 2.84%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쳐 아직까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 133-1번지 더페이스샵 매장 부지로 1㎡당 64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산91번지 임야로 1㎡당 145원에 불과했다.

한편 공시가격은 오는 29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같은 기간 내에 해당 민원실 또는 국토해양부(부동산평가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