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車판매 부진…하반기 신흥시장 성장 기대
2월 車판매 부진…하반기 신흥시장 성장 기대
  • 연합뉴스
  • 승인 201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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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2월 판매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신흥시장 성장 기대 등으로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2월 실적을 종합한 결과, 작년 동월 대비 5.6% 감소한 65만1천329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각각 12.5%, 4.2%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 자동차 판매 부진은 설 연휴 등으로 생산일수 감소를 고려하면 무난한 수준이었다며 관련주에 대해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현대차의 해외공장 출고는 증설과 중국 호조로 작년 동월 대비 17.6% 증가했고 기아차는 6.8% 늘어 호조세를 보였다”며 “내수와 유럽 시장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중국과 미국 시장 등에서 양호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국내 공장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초기 영향으로 판매가 일시적으로 대폭 감소하겠지만 이는 사업 계획에 이미 반영된 사항”이라며 “올해 판매실적은 계획했던 수준을 웃돌고 있고 최근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중혁 연구원은 “현대차는 신흥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3월에 현대차 맥스크루즈, 기아차K3 등 신차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완성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은 3월 판매실적이 자동차 업종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연간 주가 흐름은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실 연구원은 “3월은 실영업일수나 재고수준과 별개로 현대기아차가 국내공장에서 주간 2교대를 처음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가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간2교대 근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에는 외형성장과 신차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올해 주가 흐름은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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