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드릴십, 심해 시추분야 세계 기록
삼성重 드릴십, 심해 시추분야 세계 기록
  • 김종환
  • 승인 2013.03.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이 심해저 시추 깊이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5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디루바이 딥워터(Dhirubhai Deepwater) KG1호는 지난달 중순 해저 1만385피트(3165m)를 시추하는 데 성공해 심해 시추 분야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2009년 미국 트랜스오션에 인도한 드릴십 두 척 중 하나로, 인도 국영석유회사인 ONGC가 추진하는 인도양 유전 시추 작업에 투입됐다.

종전 세계 최고 깊이 시추 기록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이 선박의 자매선 디루바이 딥워터 KG2호가 2011년 인도양에서 수립한 1만194피트(3107m)였다.

현재 국내외 조선업체가 건조하는 드릴십의 시추 능력은 해수면에서 해저까지의 깊이를 기준으로 최대 1만2000피트로 설계되지만, 실제로 1만피트 이상 시추에 성공한 드릴십은 소수에 불과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건조 기술과 시추선사의 우수한 드릴십 운용기술이 결합된 결과”라며 “기록 수립으로 삼성중공업 드릴십의 안정성과 시추 성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138척 가운데 58척을 수주해 4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