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봉사단, 남해군서 '짜장면 나눔행사'
스포츠 봉사단, 남해군서 '짜장면 나눔행사'
  • 차정호
  • 승인 2013.03.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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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포츠 봉사단, 1984년 LA올림픽의 영웅 하형주와 김원기를 비롯한 10여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지난 9일 남해군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보물섬 남해와 스포츠 스타가 함께하는 ‘사랑의 금메달 짜장면 나눔 행사’를 위한 것. 오전 10시 남해군노인복지관에 도착한 스포츠봉사단은 청조회를 비롯한 관내 자원봉사자, 남해군 공무원들과 함께 짜장면 만들기에 나섰다.

밀가루 반죽으로 직접 짜장면 가락을 뽑으며 이들이 하루 동안 요리해 낸 짜장면은 모두 800여 그릇. 남해군의 인구가 5만 명에 약간 못 미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남해군민 100명 가운데 2명이 금메달리스트가 직접 만든 짜장면을 맛보는 호강을 누린 것이다.

여기에 정현태 남해군수와 함께 소망의집을 비롯한 관내 10여 개 사회복지시설로 직접 짜장면 배달에 나서는가하면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소화를 돕기 위해 짜장면 가락을 잘라주는 풀 서비스(?)까지 선보여 남해군 전역에 한바탕 짜장면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노인복지관 3층 강당에 모인 3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마지막 짜장면 배달을 마친 김원기 씨는 “‘어르신들이 가장 드시고 싶은 것이 뭘까’라는 고민 끝에 짜장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금메달 짜장면을 드시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해에서 150세까지 무병장수하길 기원한다”며 남해에 꼭 다시 방문할 것을 어르신들에게 약속했다.

이은철 선수, 정현태 남해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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