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천포수협 홍석용(사진·63) 조합장이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며 매월 정기적으로 쌀을 기탁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선언했다.

10일 삼천포수협은 올해 들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매월 사천시장애인복지회관과 사천시지체장애인협회에 정기적으로 쌀을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의 범위를 확대 시행한다.

이에 앞서 삼천포수협은 추석 등 명절과 연말에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쌀과 라면을 기탁하며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하는 등 사회환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홍석용 조합장은 “사천시 수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포 수협이 서민들의 어려움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기업 나눔문화의 확산과 정착에 일조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부문화 전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삼천포수협은 지역 장애인 복리증진을 위해 평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정된 정기적인 쌀 후원은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홍석용 조합장은 지난해 8월 제28대 삼천포수협 조합장에 4선으로 당선, 오는 2015년 3월까지 재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