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상인들 '손톱 밑 기사' 해결해야"
"농축상인들 '손톱 밑 기사' 해결해야"
  • 김응삼
  • 승인 2013.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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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국무회의 주재…"北 도발시 강력 대응"
박근혜정부 첫 국무회의
11일 오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무회의에는 이날 임명장을 받은 13명의 장관과 기재부 차관,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새 정부가 출범한지 15일 만에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불합리한 구조가 농축상인들의 손톱 밑 가시라고 할 수 있는데 관련 부처들과 긴밀하게 협조해서 이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에 대해 “개방화의 파고 속에 우리 농축산업의 어려움이 큰 상황인데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융합해서 농축산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농축산인들이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새 정부의 핵심기조 중 하나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조성”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겠지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작동되도록 하는 노력도 멈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외교부에 대해서도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제제를 결의했는데도 북한은 오히려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긴밀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입시위주, 사교육 중심의 교육을 꿈과 끼를 길러주는 학교 중심의 교육으로 바꾸어서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며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 혼선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통이 큰 만큼 긴 안목으로 차근차근 안정감 있게 입시교육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사법과 검찰개혁을 통한 사법부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새 정부 출범 초기 사회 4대악 척결대책도 세워 집행해 달라”고 했다.

행정안전부에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재난사고를 언급하며 ‘선제적 대응’을 당부하면서 “안전행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고, 산업통상부에는 “중소기업 중심경제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제거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에는 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와 기초연금 및 4대 중증질환 공약과 관련한 해법마련을 지시했고, 고용노동부에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의 조기수립을 당부했다.

또 국토해양부에는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과 택시지원법 등의 현안을 당장 챙겨 달라고 했고, 농림수산식품부에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융합해 농축산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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