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보기획 최형두·춘추관장 최상화 등 경남출신 3명
靑 홍보기획 최형두·춘추관장 최상화 등 경남출신 3명
  • 김응삼
  • 승인 2013.03.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는 12일 춘추관장에 사천 출신의 최상화(48)전 대통령 취임준비위 실무추진단장, 홍보기획 비서관에 고성 출신인 최형두(51) 전 총리실 공보실장, 사회안전 비서관에 합천 출신의 강신명(50) 전 경북지방경찰청장 임명하는 등 비서관 40명 전원의 인선을 확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인선작업이 완료돼 일괄 발표한다”면서 비서관 명단을 공개했다.

윤 대변인은 “인선의 제1기준은 전문성에 뒀다”면서 “이밖에 통합과 다양성의 정신을 살려 정부, 대학원,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재를 발굴, 충원했다”고 덧붙였다.

최 춘추관장은 대선 때 당 직능국장으로 일했고, 인수위 때에는 대통령 취임준비위 실무추진단장으로 박 대통령 취임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최 관장과 박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5년도 여의도 천막당사에서부터다. 당시 박 대통령은 당 대표로서 2002년 대선 때 ‘차떼기 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여의도 당사와 천안 연수원을 국가에 기부하고 천막당사를 세웠다. 이때 최 관장은 당 총무부장으로 천막당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박 대통령의 가신그룹에 속한다.

최 홍보기획 비서관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역임해 왔다. 언론업무를 담당하는 홍보기획 비서관은 당초 이종원 조선일보 전 부국장이 내정됐다가 취소된 이래 지금껏 공석이었다.

강 사회안전 비서관은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과 경찰청 수사국방과 정보국장을 거쳐 작년 10월부터 경북경찰청장으로 재직했다. 당초 이 자리에는 성균관대 출신 치안감이 내정됐다가 박근혜 정부에서 성균관대 출신이 대거 중용된데 따른 부담 때문에 경찰대 출신인 강 내정자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선한 비서관 40명의 면면을 보면 비서실장 직속과 정무·민정·홍보 라인에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대거 포진한 점이 눈에 띄고 국정기획이나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 등 정책분야의 경우 해당 부처 관료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

특히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외무고시, 입법고시, 기술고시 등 고시 출신이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명의 평균 나이는 51.7세로 최고령자는 정영순 여성가족 비서관으로 61세였고, 서미경 문화체육 비서관과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이 44세로 가장 나이가 어렸다.

출신지역별로 보면 서울ㆍ경기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 7명, 대구ㆍ경북(TK)과 호남 각 6명, 강원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등이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12명, 고려대 5명, 연세대 4명, 한양대와 육사 각 3명, 한국외대와 이화여대, 경북대 각 2명 등이었고 성균관대ㆍ서강대ㆍ경희대ㆍ경찰대ㆍ부산대ㆍ대구대ㆍ진주산업대는 1명씩이었다.

비서관 인선이 마무리된 것은 새 정부가 출범한지 15일 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