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학생교육 이뤄진다
심폐소생술 학생교육 이뤄진다
  • 박수상
  • 승인 201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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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학생교육원-소방교육훈련장 업무협약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경남일보가 지난 2월 8일 ‘초·중·고교생 심폐소생술 교육활성화 협력 협약서’를 체결한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기 위한 관련기관간 협약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학생교육원(원장 성재균)과 경남도 소방교육훈련장(장장 안상우)이 공동으로 생명존중 인식 및 안전문화 조기정착을 위한 학생 심폐소생술 교육에 팔을 걷고 나섰다.

경남도 두 교육기관은 12일 오전 11시 의령군 가례면 소재 경남도학생교육원 회의실에서 성재균 학생교육원장, 안상우 소방교육훈련장, 교육팀장,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와 서구적인 식습관 확대로 매년 심정지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119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따라서 이날 협약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학생 때부터 체계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익혀 환자 발생시 적절한 응급조치로 소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협약식에서 소방교육훈련장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담당하고 학생교육원은 심폐소생 교육 커리큘럼 편성운영 및 교육홍보를 강화하여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되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로써 도내 최초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이 체계적으로 교육기관이 시행하는 정식 커리큘럼에 편성되어 운영하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한 해 이들 학생교육원에서 약 7000여명의 고교생이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심폐소생술이란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태로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사람을 가슴압박(30회)과 인공호흡(2회)으로서 소생시키는 응급처치를 말한다. 심정지 후 4분이 경과하면 소생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성 원장은 “교육원은 학생들의 심신수련, 인격을 도야하는 교육장으로서 호연지기 기상을 연마하여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교육 등을 통해 죽어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협심과 사회봉사 정신이 투철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 경남도 1호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 이후 지난 2년 6개월여 동안 도내에서만 심폐소생술 등으로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은 36명에 달한다.

하트세이브 선정기준은 소방공무원이나 일반 시민이 심정지 환자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으로 인명을 소생시킨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학생교육원-소방교육훈련장 심폐소생술 교육 팔걷어
경남도학생교육원과 소방교육훈련장이 학생 심폐소생술 교육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학생교육원과 소방교육훈련장 심폐소생술 협약
경남학생교육원과 경남소방교육훈련장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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