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선 진주시의원 제안
13일 진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강길선(사진·새누리당)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촌 뿌리산단은 서부경남 경제를 발전시킬 소중한 보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초부터 사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갑작스럽게 산단 조성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부푼 기대가 암초에 부딪쳤다”고 했다. 이어 “뿌리산업이 그동안 3D산업, 공해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녹색성장 산업으로 새롭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촌 뿌리산단에는 뿌리산업의 6종목 가운데 주물, 화학 등 공해유발 업체들이 아닌 소성, 금형, 열처리 등 폐수 및 공해발생이 거의 없는 업체를 입주시킨다는 보고서를 확인했다고 강 의원은 밝혔다. 또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엄격한 방류수질 관리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강정마을 사태, 부안 방폐장 사태 등을 언급하며 객관적 근거없이 주민들을 선동해서 발생하는 갈등은 민·관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피해를 남긴다고 지적했다.
해결책과 관련 그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공개토론회 등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양측 시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 며 “진주시는 사천시와 상생발전하는 방향으로 뿌리산단 건설을 천명하고, 사천시는 시민사회단체 뒤에서 주민들을 혼란시키지 말고 전면에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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