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봄바람 상승세 타고 'GoGo'
경남FC 봄바람 상승세 타고 'GoGo'
  • 임명진
  • 승인 201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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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FC서울과 원정경기…상위권 진입 노려
경남FC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FC서울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남의 이번 서울 원정은 지난 시즌 4번의 패배를 거울삼아 반드시 승리해 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서울전 승리를 통해 서울전 징크스 탈출과 분위 기 상승을 통해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

경남은 FC서울과의 역대전적에서 6승 4무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4번 맞붙었는데 경기내용은 좋았지만 결과는 모두 졌다.

특히 지난해 5월 12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는 전후반 90분 잘 싸웠지만 마지막 1분을 못 버티고 한 골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8월 8일 서울원정에서는 2-1로, 10월 7일 서울원정에서 1-0으로 각각 패했다. 11월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도 3-0으로 패했다.

경남FC는 3라운드 현재까지 1실점으로 14개 구단중 최소 실점을 자랑한다.

경남이 3경기(1승 2무)에서 불과 2득점에 불과하지만 7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알고 보면 탄탄한 철벽방어 덕분.

191㎝의 장신을 이용해 한발 앞선 볼 처리로 상대팀 공격수들을 꼼짝못하게 한다. 인천과의 경기에서 설기현, 부산전 호드리고, 전북전 이동국 등 상대 주공격수들이 스레텐 앞에서 맥을 못 추고 쩔쩔 맸다.

스레텐을 구심점으로 윤신영과 정다훤도 효과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지난 16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항의로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벤치에 앉지 못한다. 감독의 퇴장이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 을 미칠지도 변수이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경남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승리에 도전한다.

아직 리그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서울은 첫 승에 목말라 있다. 경남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과 리그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계산이다. 서울의 이런 심리상태를 잘 읽는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경기 초반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낸다면 그들은 더 초조해질 것이다. 조급함과 실수는 경기를 더 꼬이게 하고 경남의 역습이 살아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경남은 서울 미드 필드진의 1차 저지선을 뚫고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으로 경기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1무 2패로 성적이 저조한 서울이지만 데얀과 몰리나의 위력은 여전하다. 몰리나는 부산전을 제외하고 포항전과 인천전 2경기 연속 도움 (3도움)을 올렸다. 최근 독일생활을 청산하고 FC서울에 입단한 차두리 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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