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따르면 우호문화재단은 우호인문학상 비교문학 및 문화학 부문에 ‘충적세 문명’을 저술한 김유동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유동 교수의 ‘충적세 문명’(도서출판 길·600쪽)은 도서출판 ‘길’이 순수 국내 저자의 연구 성과물만을 엄선해 국내 학문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기획ㆍ출간 중인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본격 학술서 시리즈 ‘인문정신의 탐구’의 11번째 책이다.
김유동 교수는 “현대인의 삶이 펼쳐지는 ‘물과 공기’, 즉 모더니티라는 시공간이 궁극적인 관심대상이지만, 그것을 분석적 방법으로 파고들다 미로 속에서 길을 읽기보다는 다른 문명과의 대비 속에서, 나아가 ‘충적세 문명’ 전체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 것이 그 발단이다”며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우호인문학상은 인문학을 아끼고 중요성을 깊이 인식했던 고(故) 우호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뜻을 기려 기초 인문과학 분야 학술연구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08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인문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학자 2~3명을 시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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