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호흡하는 중진공이 될 것”
“지역민과 호흡하는 중진공이 될 것”
  • 임명진
  • 승인 201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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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년 진주 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을 앞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역과의 소통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일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사진) 이사장이 진주를 찾았다.

박 이사장이 진주를 찾은 것은 세 번째. 지난 해 1월 취임 후 바쁜 시간을 쪼개 틈만 나면 제2의 고향이 될 진주를 찾고 있다.

이번 방문길은 본사 이전을 1년여 남겨둔 시점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이창희 진주시장을 만나 이전 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권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이사장은 이날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친화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걸맞는 모델을 찾아서 다각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지역에서 저희 중진공에 가지고 있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단순한 사회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중진공만이 할 수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중진공은 일자리 문제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청년창업과 관련해서는 국내 어떤 기관 보다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중진공의 대표적인 청년창원 지원사업인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청년전용 창업자금 사업을 확대 시행해 지방의 창업열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침체로 대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고 중소기업에 가려는 청년들이 적은 이 시점에 청년 창업이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이 될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전통적으로 농업도시다. 하지만 경제가 발달할 수록 웰빙 건강식품 분야가 주목받게 된다. 그런 쪽에 진주나 경남에서 전략산업발전계획을 세우면 저희가 집중적으로 지원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전히 저희 중진공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앞으로 중진공이 지향하는 미래는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어머니 같은 포근한 존재”라면서 “혁신도시로의 이전과 함께 중소기업인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가장 먼저 떠 올리는 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임명진기자·사진=오태인기자



-약력

▲1957년 경북 경주 ▲1980년 영남대 법학과 졸업 ▲1980년 행정고시 24회 ▲2006년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정책산업국장 ▲2008년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2012년 1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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