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500t급 함정 1척 내주 도입
창원해경, 500t급 함정 1척 내주 도입
  • 이은수
  • 승인 201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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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이 500t급 함정을 내주중에 도입한다. 이에따라 해상 치안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10일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중형급인 500t급 함정 1척을 도입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500t급 함정 도입 필요성에 따라 우선 1척을 배정받아 내주 중에 일선에 전진배치할 계획이며, 함정에는 직원 20여명과 전경 12∼13명 등 모두 30여명이 승선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형함정이 이번에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동부와 가덕도 해상의 선박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안 확보를 위해 필요한 나머지 500t급 함정 2척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경남 연안에 배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00t급 함정 1척이 들어오면 상주인구 증가 등 인구유입과 함께 함정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물자수송 등 연간 8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있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지역사회는 이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장기적으로는 창원해경 역할증대에 따라 관할권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관련,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11일 창원해경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해경은 거제동북단 해역부터 부산신항까지 총 321㎞에 달하는 연안을 관할한다. 또한 육상은 창원, 함안, 의령, 창녕, 합천, 부산 강서 녹산동까지 포함하고 있다.

경남에는 통영해경에 이어 두번째로 설치된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마산회원구 봉암동 임시청사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현재 257명이 본청을 비롯한 파출소 3곳, 출장소 9개소에 소속돼 근무하고 있다. 주요 장비는 경비함정 8척, 순찰정 등 연안구조장비 4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100톤급 3척, 50톤급 3척, 특수정 2척, 순찰정 4척이다. 관할구역은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87개의 유·무인도서(유인도 12개, 무인도 75개)가 있는 등 곳곳에 위험 해역이 산재해 있다. 주요업무는 △경비구난 △해상교통안전관리 △해상치안 △해양환경 보전 △해양 오염방제 △국제 교류·협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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