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北리스크 영향 줄어 상승세 지속
<증시전망> 北리스크 영향 줄어 상승세 지속
  • 연합뉴스
  • 승인 201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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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 등 악재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추가 악재 부담이 남아 있지만 미국이 한발 물러서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리스크와 함께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아 온 급격한 엔화 약세 역시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ㆍ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KDB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13일 “최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원ㆍ달러 환율에 좌우되는 모습”이라며 “그간 달러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했는데 강세가 진정되면 외국인 매수세도 재개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확대를 제한한 ‘10%룰’ 완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것도 주가 상승세 전망에 힘을 보태는 요소다.

 코스피가 장부가치 수준까지 하락해 이미 저점 부근에 도달했다는 인식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낮게 보도록 하는 요인이다.

 

 ◇ 유가증권시장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0.5% 상승한 1,92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데 이어 북한 리스크와 엔저 우려가 지속되자 코스피는 1920선을 밑돌았다.

 이후 북한은 개성공단 잠정 폐쇄 등으로 위협의 수위를 높여갔지만 그간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힘을 얻으며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가 주 중반 고개를 들었지만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긴축 우려가 해소됐고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도 있었지만 때마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의 경기부양 기조가 재차 확인되며 코스피는 1940선을 웃돌았다.

 하지만 주 후반 GS건설의 실적쇼크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코스피는 다시 1,94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전주 1천3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00억원, 기관은 7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가 1천560억원을 순매수했고 자산운용사가 9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1%), 의약(4.9%), 음식료(3.8%), 철강금속(3.1%), 보험(2.3%), 전기전자(1.9%) 등은 상승하고 건설(-8.4%), 통신(-5.0%), 전기가스(-2.2%), 운수창고(-1.7%), 운수장비(-1.1%)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시장

 코스닥 지수는 전주 종가보다 0.06% 하락한 547.19로 장을 마쳤다.

 북한 리스크 등의 영향은 완화되고 있지만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실적이 우려되는 업종과 종목군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모바일과 관련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종목군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소비주 등이 강세를 조금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모멘텀으로 실적 개선을 노리는 IT부품주에도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증시가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어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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