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대안·정책발굴 보도 절실하다”
“다문화 대안·정책발굴 보도 절실하다”
  • 박성민
  • 승인 201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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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언론포럼 세미나 창원 사보이호텔서 열려
경남언론포럼(회장 박소웅)주최 ‘다문화사회와 언론의 역할’세미나가 12일 오후 5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 4층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창룡교수(김해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제결혼 급증에 따른 다문화가정이 연평균 25%를 상회하면서 자녀 양육문제와 불안한 일자리, 이혼율 증가 등 사회문제를 안고 있으나 이를 다루는 언론은 정책 차원의 보도 보다는 일회성의 사건이나 흥미거리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동남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편견, 우월감 확대 등 편협한 자국 중심적 보도자세로 인해 사회갈등 양상을 야기하는 요인도 되고 있다”고 들고 “ 다문화사회 수용을 위한 언론의 인식 전환과 함께 대안 제시나 융합정책 발굴 등 민관 합동모델의 제시 등이 절실한 과제”라고 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나선 목진숙 이사(전 경남신문 논설주간)는 “우리는 글로벌한 다문화 세계에 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K팝 등 한류 문화를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키우고 주도해 문화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으며 이종근 이사(전 경남신문 논설위원)는 “다문화사회의 여러 문제를 다루고 이해를 높이기 위한 언론 종사자의 인식 제고와 함께 신문의 지면 할애와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한 사회 융합적 노력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창립한 경남언론포럼의 이날 세미나에는 이주영 국회의원과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 하순봉(경남일보 회장)·이순항(전 경남매일 발행인) 고문 등 원로 언론인과 경남도내 전현직 언론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경남언론포럼은 앞으로 지역의 올바른 여론 형성 등을 위한 사회 저명인사 초청 세미나를 월 1회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언론포럼
경남언론포럼에서 주최한 ‘다문화사회와 언론의 역할’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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