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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수상작품인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은 ‘목욕탕’을 소재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일깨우며, ‘현실세계’와 ‘상상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과 용기와 자신감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최종심사위원회는 “‘선녀’라는 모티브에 대한 기존 통념을 통쾌하게 깨뜨린 점과 현실과 환상이 절묘하고 유머러스하게 결합된 걸작으로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만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내놓았다.
‘창원아동문학상’은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 개최를 기념하여 제정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아동문학수도’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동심의 세계를 펼쳐 줄 수 있는 아동문학계의 참신한 신예작가 발굴은 물론 역량 있는 기성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여 한국아동문학이 좀 더 깊고 다양하게 발전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동화, 애니메이션 작가 백희나 씨는 서울 출생으로 △2005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픽션부분 ‘올해의 작가’(선정작 ‘구름빵’) 선정 △2012년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수상작 ‘장수탕선녀님’)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구름빵’, ‘팥죽할멈과 호랑이’, ‘분홍줄’, ‘달 샤베트’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4일 열리는 ‘2013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 개막식에서 할 예정이다.
배경민 창원시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 창원아동문학상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수상작품을 테마로 하는 연극공연, 문학특강, 수상작품 전국 독후감대회,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은 ‘동심, 상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5월 24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과 함께 26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데 세계아동문학포럼, 작가와의 만남, 릴레이문학특강, 전국아동문학인대회 등 판타지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체험·참여행사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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