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위기극복 300억 긴급지원
STX 위기극복 300억 긴급지원
  • 이홍구
  • 승인 201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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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洪지사 주재 대책회의서 결정
경남도가 조선·해운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와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임경 한국은행경남본부장, 전억수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장, 박영빈 경남은행장과 KDB 산업은행 관계관 등의 도내 금융기관과 박종태 국세청 창원세무서장, 김두연 관세청 마산세관장, 안병규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STX조선해양(주)은 최근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 채권 금융기관에 공동관리를 신청하는 등의 위기를 맞고 있다. 도내 중소협력업체들도 파산돠 도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와 이날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도내 협력업체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방세 납부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STX협력업체에 대한 특별보증을 실시하고 창원세무서와 통영세관에서는 국세 유예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경남에너지와 한전에서는 소관별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국은행경남본부,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 경남은행과 KDB 산업은행 등의 금융기관에서도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서충일 STX 사장은 “이런 자리를 만들게 해 송구스럽고 경남도 차원에서 지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6월이 지나면 자금난이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면 협력사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홍준표 지사는 “대부분의 대기업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STX는 도내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어서 다 같이 힘을 모아 도와야 한다”며 “채권은행단에도 도지사 명의로 협조 요청서를 보냈고 지방에서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TX는 사내·외 549개 협력사를 포함하여 1400여개의 연관 계열사가 있고 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6만여명에 이른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6조원에, 연간 60척이 선박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60척의 수주잔량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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