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경륜公 이사장 자진사퇴 촉구
창원시의회 경륜公 이사장 자진사퇴 촉구
  • 이은수
  • 승인 201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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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자진사퇴 촉구 결의안이 진통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본보 14일자 1면 보도)

창원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창원경륜공단 경영정상화 및 이사장 자진사퇴 촉구 결의안’을 표결에 붙여 46명 재석의원가운데 찬성 27대 반대 18로 채택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측근이 재공모 끝에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창원시의회가 반발하며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노창섭 의원은 “창원시가 홍 지사 선거를 도운 박상재 전 도의원을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며 “창원시의회는 특혜, 보은, 부당한 인사로 간주해 이사장 스스로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결의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창원경륜공단이 거둬들이는 레저세를 창원시에 지원할 것도 요구했다.

창원시에 대해서는 경남도와 협의해 경륜공단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중립적인 전문 경영인 모집을 위한 재공모 절차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표결에 앞서 박철하, 이형조 의원은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이들은 창원시가 경남도와 상생하려면 조금 더 대화를 하거나, 임명된 이사장이 경영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 나서 사퇴를 촉구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달 30일 7개월간 공석이던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에 박상재(67)씨를 임명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때 홍준표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공모과정에서 반발 여론이 많았다. 경륜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실시한 1차 공모 때 최종 후보에서 탈락하고 나서 2차 공모에 또다시 응모해 임명된 과정도 순조롭지 않았다. 박 이사장과 함께 후보로 추천된 인사는 특혜 인사라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고, 경남도의회 야권모임인 민주개혁연대와 창원시의회 노창섭 시의원 등은 ‘독선·보은인사’라고 규정해 임명 철회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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