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기업, 도내 일자리 창출을 환영한다
지역 대기업, 도내 일자리 창출을 환영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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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경남도와 ‘도내 대학생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시작으로 경남은행, 경남농협,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여섯 번째이다.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이 도내 대학생 우선채용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 것은 기업의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책무성에 충실하는 일이고, 더욱 확산되어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들 기업의 현실적 동참에 격려를 보내야 한다.

미국은 물론 세계가 몸서리치고 있는 것이 청년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 실업·미취업의 장기화에 따른 인적자원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적극 나서서 취업에의 유도라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경남도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혜 그리고 공존과 고통분담이라는 차원에서 기업들의 인식전환은 더욱 발전적이어야 한다. 다양한 접근과 시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 청년 일자리 확대 문제다. 그런 만큼 큰 틀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

일차적 주체는 대학, 기업, 지지체이다. 이 가운데 독려의 주체는 관련 지자체다. 지자체는 시장원리를 따를 수밖에 없는 기업에 영업환경 조성과 청년취업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구해야 한다. 청소년층에 특화된 취업정보 및 알선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와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불필요한 장기간 취업대기 시간을 줄이고, 대학의 진로상담 및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 교육기관의 일자리 이행지원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청년취업에 대학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학은 현실적으로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한두가지로 무엇이 만들어지는 시대가 아니다.

머리를 맞대 소통하고 청년 일자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새로운 정책개발을 하는 네트워크 장의 마련이 필요하다. 경남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지는 더 많은 도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청년취업 참여유도와 협약체결이라는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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