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 1만6000명 '통도사 무료입장' 혜택
양산시민 1만6000명 '통도사 무료입장' 혜택
  • 손인준
  • 승인 201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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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시행…의회 "지역경제 활성화기여"
통도사의 양산시민들에 대한 입장 무료화로 한 해 1만 6000여 명의 시민이 혜택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원산 주지스님과 면담을 통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통도사 무료입장을 시행했다.

그 결과 시의회가 분석한 통도사 입장객 비교현황을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통도사 입장객수는 총 39만 4632명으로 전년도 입장객 41만 1508명에 비해 1만 6876명이 줄었다. 하지만 감소된 입장객 1만 6876명은 한 달 평균 1400여 명이 무료입장을 한 양산시민들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입장객 총수가 매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에서 나타났다.

경제적인 면에서 성인 입장료(1인 3000원)를 기준으로 분석한 시민의 금전적 혜택은 506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무료 입장객이 평균 4명에 1대꼴로 승용차를 이용했을 경우 주차요금(승용차 1대당 2000원) 843만 원까지 합해 2012년 한 해 동안 시민이 받은 금전적 혜택은 모두 5900여 만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의회는 통도사 무료입장 시행이 하북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한국불교의 상징인 통도사가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에 힘입어 최근들어 하북지역 경제가 통도사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통도사 보행로인 무풍한송길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마사토를 까는 등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지난 16일 완공했다.

한편 통도사 주요 진입로인 신평중앙길의 가로경관개선사업과 하북스포츠파크 조성사업, 통도MTB(산악자전거)파크 조성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어 통도사 관람객 증가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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