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줄줄이 행사' 막바지
가정의 달 5월 '줄줄이 행사' 막바지
  • 정만석/곽동민
  • 승인 201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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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성년의 날 행사 풍성…'부부의 날' 행사도 다채
5월 가정의 달도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에 5월 가정의 달을 어떻게 보낼까 눈앞이 캄캄하기만 했던 이달 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날을 거쳐 석가탄신일, 각종 결혼 예식이 덤으로 따라 왔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 버텨왔다. 안도감도 잠시, 이번주에는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어엿한 사회인으로 인정받는 날 ‘성인의 날’ 기념행사가 각 대학들과 지자체에서 마련되고 둘이 하나되는 부부의 날에도 의미있는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달 굵직한 7개의 ‘날’중 벌써 5개를 소화하고 2개의 ‘날’만 남겨놓고 있다. 갯수로 셈하는 것이 너무 인색한 표현인가. 어쨌던 남은 ‘날’도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드디어 성년…오늘은 성년의 날

오늘은 성년의 날이다. 올해 도내에는 지난해 보다 1500여명이 는 4만5000명이 성년이 된다. 성년의 날은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이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참여하게 되는 것을 축하하는 날이다. 성년례 의식을 통해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게 되며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 여자는 계례라고 했다.

성년의 날을 맞아 홍준표 경남지사는 축하메시지를 발송한다. 홍 지사는 ‘성년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자신은 물론, 국가와 사회에 대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남해군은 지난 15일 성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성년자들에게 축하카드를 발송했다.

거창군은 20일 거창향교 명륜당에서 전통성년례 행사를 갖는다. 성균관청년유도회 거창지부(지부장 김정판)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성년을 맞이하는 성년자 50여 명과 의식을 주관하는 박동복 거창향교 전교를 비롯한 지역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국립경상대학교는 이날 학내 예절교육관에서 제24회 전통 관례·계례식을 가진다.

전통적으로 관례는 시가례(처음 관을 씌워주는 것), 재가례(갓을 씌워주는 것), 삼가례(유건(儒巾)을 씌워주는 것), 초례(술을 마시는 것), 자관자례(자를 지어주는 것), 현우사당(조상에게 고하는 것) 순으로 진행된다. 2전통 관례·계례식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 지역의 원로 유학자, 교수, 학생, 시민 등이 모여 성년이 된 학생 모두를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성년의 날은 5월 셋째 월요일로 정해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주관해 기념일 행사를 열고 있다.

◇21일은 둘이 하나되는 부부의날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경남지역에서 다양한 기념식과 행사가 열린다. 21일 오후 6시30분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2013년 가정의 달 및 부부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식전행사와 기념식, 축하공연이 풍성하다. 또 이날 오후 7시 창원여성회관에서는 창원YWCA 주최로 다양한 연령대의 부부 50쌍을 초청해 김영순 마산대 교수가 ’부부의 성-갱년기 탈출‘을 주제로 강연한다. 창원여성회관 전시실에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가족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또 창원시 명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부부의 날 발원지‘로 불리는 창원 도계시장공원에서 ’제2회 부부의 날 발원지 축제 및 합동 금혼식‘을 연다.

오는 24일 오후 2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김해YMCA와 김해YWCA가 주최하는 ’제1회 김해부부축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에서는 장애인 부부, 다문화 가정 등 12명의 ’아름다운 부부상‘을 시상한다. 이밖에 진주, 통영, 산청, 거창, 창녕, 남해 등 도내 10여 개 지자체에서 다양한 부부의날 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8회 임시회에서 ’창원시 부부의 날 기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창원시가 부부의 날 기념행사 등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법인·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등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1995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에서 시작된 부부의 날은 그동안 일부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기념행사를 해오다가 2007년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공포되면서 전국으로 퍼졌다.

한편 부부의 날을 앞두고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의류가 1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이 점포를 방문한 20~50대 기혼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선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다.

의류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은 상품권, 시계, 보석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는 의류, 여자는 상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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