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목동소리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하동공설운동장에서 경남18개 시 군 대표단 1200여 명이 참가한 제37회 경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3일 시가 밝혔다. 원동목도소리는 큰통나무를 옮기거나 제방 및 집터 등을 다질 때 여러사람이 목도걸이를 목에 걸고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랫말로서 1960년대 초까지 간간이 이어져 오다 1970년대 이후 벌목을 하지 않게 되면서 잊혀진 소리를 10여 년 전부터 박홍기 원동목도소리보존회장이 과거 어린시절 목도소리를 했던 최해돈씨의 소리를 토대로 복원한 노랫말이다. 금상을 수상한 양산의 원동목도소리는 민속예술의 전통성 및 고증의 충실성, 작품의 구성도와 작품기교, 음악 효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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