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면, 내달 洞으로 완전 전환
김해 장유면, 내달 洞으로 완전 전환
  • 한용
  • 승인 2013.06.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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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해시는 내달 1일부터 장유 1, 2, 3동 주민센터를 일제히 개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구 13만 4000명의 장유면은 도시형 행정체제인 동으로 완전 전환된다.

이에 따라 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해져 장유의 도시가치가 상승하고 주민에게 문화·복지서비스 제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장유면은 시가지 거주인구가 98%에 이르는데다 도시산업 종사자도 97% 이상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도시형 행정체제인 동(洞) 승격이 시급했지만 농촌지역 혜택소멸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들의 동 전환 반대로 추진과정에서 진통을 겪어 왔다.

농촌형 면 단위가 도시형 동체제로 변하면 대학에 들어가는 농어촌 특례전형이 없어지고,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도 사라진다. 지방세도 일부 증가해 부담이 는다. 이 때문에 일부 면민들은 반대의사를 펼쳐 왔다.

하지만 수십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협의 등을 거쳤다. 지난해 9월 김해시의회는 동 전환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 2월부터 ‘분동 준비단’을 만들어 동 전환과 3개 동 분동에 따른 준비를 진행했다.

시는 우선 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장유 2동 주민센터를 이미 신축했다. 또 장유 3동 주민센터는 현재 설계를 마치고 내달 착공하면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장유 1동 주민센터는 지금의 장유면사무소를 당분간 사용한다. 그 자리에 내년부터 새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동 전환이 시행되는데 아직도 모르는 주민들이 많이 있어 시행초기 일부 주민의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며 “또 장유 3동 주민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3월까지는 임시청사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동 전환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유2동_조감도
이미 완공된 장유2동 주민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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