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 청매실’ 친환경농법으로 생산
고성 ‘공룡 청매실’ 친환경농법으로 생산
  • 김철수
  • 승인 2013.06.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추장·장아찌 등 가공품 판매도 늘어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군호마을 강영봉(59·공룡 청매실 대표)씨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청매실이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강씨가 운영하는 ‘공룡 청매실 농장’은 청정바다인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바다와 접해 해풍을 맞고 자란 청매실이 서울, 대전, 부산, 창원 등 도시인들로부터 주문 계약을 통해 직거래를 하고 일부는 진주농산물시장 경매장에서 판매한다.

공룡 청매실 농장은 40여년 전부터 부친이 일구어 온 소규모 농장을 부친이 작고한 후 강씨가 산비탈을 틈틈이 개간하고 확장하여 현재 8㏊가 조금넘는 농장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매실을 연간 40여 톤을 생산해 1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 때는 농민들이 수확한 매실이 인기가 없어 인건비에도 못미쳤지만 최근들어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들이 생산되면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공룡 청매실’은 향과 맛이 독특한데다 해풍을 맞고 자란 탓에 매실에키스를 비롯한 고추장, 된장, 매실장아찌 등 가공품의 판로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강씨는 해풍을 맞고 자란 대부분의 과일이나 채소들이 독특한 향과 싱싱하고 맛이 뛰어나 좋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 4여년 전부터 1.7㏊의 면적에 고사리를 재배하여 농협 등지로 판매하거나 직거래를 통해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다 두릅나무 0.3㏊, 산초 1㏊와 매실농장 인근에 0.8㏊의 면적에 대봉감을 생산하여 꽤 짭짤한 농가소득을 올리며 부농을 꿈꾸고 있다.

강씨는 “지난 겨울이 너무 추운 탓에 이번 매실 생산이 20~30% 정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성군 하이면 매실 선별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군호마을 공룡 청매실 농장에서 수확한 매실을 선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