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마지막 이닝, 마산고 울렸다
결승전 마지막 이닝, 마산고 울렸다
  • 최창민/박성민
  • 승인 201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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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1-4로 준우승…덕수고 9년만에 우승
마산고가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1942년 팀 창단 후 첫 황금사자기 우승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지만 준결승전에서 동성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마산고는 9일 오후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 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덕수고에 1-4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덕수고는 2004년 우 승이후 9년만에 우승하며 옛 영광을 재현했다.

마산고는 3안타의 빈공에 허덕였고 덕수고는 7안타, 결정적인 승부는 8회초 9회초 마산고의 실책에서 결정났다.

선취점은 마산고였다. 1회말 마산고는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번 박재석이 투수앞 땅볼을 치자 덕수고 투수가 1루 악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루까지 진출했고, 2번 박성준이 포수 타격방해로 또 다시 출루,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수가 보내기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 찬스를 맞았고, 류승찬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박재석이 홈인,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양팀은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4회초 덕수고는 공격에서 1점을 따라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번 임병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뒤 2루를 훔쳤고 김규남이 보내기로 3루까지 진출하자 6번 나세원이 희생플라이로 임병욱을 불러들여 1-1.

덕수고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덕수고 3번 임병욱이 1루수 강습 안타로 진루하고 김규남의 타격 때 3루수 송구실책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5번 임동휘가 타석에 들어서 1구 볼이 들어오자 주자들이 더블스틸을 감행, 모두 성공시키며 1사 2,3루의 득점찬스, 덕수고는 볼넷까지 얻어 1사 만루상황을 만들었다. 이때 나세원이 나서 우중간 적시타로 3루주자가 홈인 1-2로 역전시켰다.

마산고는 다행히 2루수 라인드라이브가 잡히며 더블아웃으로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산고는 9회초에 무너졌다.

2사 2,3루 상황의 위기에서 투수 와일드 피치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2루주자가 3루와 홈사이에서 걸렸으나 이를 잡지 못해 홈을 허용, 1-4까지 밀려 승부가 결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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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산고가 덕수고에 1-4로 패했다. 준우승을 차지 한 마산고 야구부 선수들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황선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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