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정체기를 극복하는 법
다이어트 정체기를 극복하는 법
  • 경남일보
  • 승인 201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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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수 (후한의원 진주점 원장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마음먹고 열심히 진행하는 중에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체기이다. 본인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체중감량이 보이지 않으면 다이어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중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10kg 감량이 목표였다고 했을때 5kg 감량까지 진행했으나 더 이상 진행이 힘들어 중단하고픈 마음이 들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감량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전까지의 감량까지도 실패라고 생각하고 폭식으로 이어지면서 요요가 오게 된다. 하지만 정체기에 부딪혀 감량을 중단할 때는 실패가 아니라 5kg만큼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말해 이만큼 성공했으니 만족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체중유지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

잠시 고생했던 자신에게 선물이나 상을 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이어트 휴식기를 가지는 것은 어떨까. 즉 감량기 동안 변화되어 왔던 몸의 변화에 도장 한 번 꽉 찍고, 몸에서 줄어든 변화된 체중을 잘 기억하게 하는 관리기, 유지기를 갖는 기간이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왕창 음식을 다시 먹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과 같은 패턴을 잘 유지하되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먹고 싶은 음식 맘껏 먹는 시간을 가져도 체중은 잘 유지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체중이 늘어나거나, 나태해지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 때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면 감량이 서서히 진행된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한번 쉬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조금 더 강력한 충격을 줘서 다시 감량이 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체중변화가 없다는 것은 몸이 다이어트에 적응을 해서 적게 먹는 만큼 적게 쓴다는 뜻이다. 즉 현재 섭취하고 있는 칼로리와 운동과 활동 등으로 태우고 있는 소모 칼로리가 균형이 맞는다는 말이다.

그 균형을 깨고 다시 지방을 태우는 모드로 돌리기 위해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칼로리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칼로리 소모량을 좀 더 늘리는 것이 정체기를 깰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짧은 시간이라도 유산소운동의 비중을 높여보고 사우나, 반신욕등 체온을 올리는 일도 에너지 소모에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경우는 체지방은 감소하고 있으나 근육량이 유지되거나 증가하면서 겉으로 체중변화가 안 나타나는 시기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체중정체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몸매 변화를 느껴봐야 한다. 지방이 근육에 비해 같은 무게인 경우 부피가 훨씬 크므로 체중변화는 없지만 복부둘레 변화라든지 옷맵시가 좋아진다든지 하는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다이어트를 단순하게 살을 빼는 과정으로만 생각하면 끊임없는 감량과 요요의 반복만 계속된다. 다시 말해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여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결국은 다이어트는 평생 따라다니는 개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정체기가 오더라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체중감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많은 매력적인 것들을 생각하면서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후한의원 진주점 정문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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