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안전수칙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
캠핑장 안전수칙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
  • 경남일보
  • 승인 201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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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목 (사천소방서장)
최근 주 5일제 근무와 5일제 수업 전면 시행 등으로 국민들의 여가활동 비중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각종 레저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도심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캠핑 마니아는 해마다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레저인구에 비례하여 각종 캠핑장과 장비 구비 등에는 많은 신경을 쓰면서 정작 캠핑시 안전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캠핑을 위해 출발하기 전 차량점검 및 야영지 정보수집은 기초 중 기초라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리라 본다. 그럼 캠핑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들을 알아보자.

예전에는 땅 위에 돌을 쌓아두고 캠프파이어를 했지만, 지금은 화재예방 및 식물과 땅속 미생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받침대가 있는 화로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하지만 이마저도 화재의 우려가 있다면 금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스기기와 불놀이 등 화기를 취급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지나친 음주도 자제해야 한다. 텐트 내부에 가스나 가솔린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버너(스토브)나 랜턴을 사용하면 화재와 질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잠을 잘 때는 반드시 꺼고 자야 한다.

또한 불을 사용하다 화상을 입은 경우 깨끗한 찬물로 환부를 충분히 식혀 통증이 가라앉으면 화상연고를 바르고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거즈나 소독된 천으로 두껍게 감싸주는 것이 좋다.

텐트, 타프 설치를 위한 스트링(당김줄)은 야간에 잘 보이지 않아 무심코 지나다니다가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줄 곳곳에 비닐이나 야광물체 등을 매달아 두어 다른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혹시 폭풍우 등 일기가 급변할 경우에는 고립이나 수난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하게 철수해야 하며,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되도록이면 2, 3팀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이 외에도 캠핑시 필요한 안전수칙들을 사전에 숙지하여 즐거운 여행이 불행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한번 체크해 보기 바란다.

/손용목·사천소방서장



손용목 사천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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