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저소득 아동 ‘제주도 여행’ 제공

김해시는 저소득가정 아동 45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문화관광체험 행사를 벌인다.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오랜 바람인 비행기 여행의 꿈을 이루어 주게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으로 구성된 아동들은 김해시 아동협의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솔자와 함께 꿈에 그리던 제주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여행은 공항 수속을 시작으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한림공원, 더마파크, 올렛길 걷기, 에코랜드, 승마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또 아동 상호간 정서적 교류를 통해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향상으로 또래 아동들과의 심리적 격차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장유면 김철현(11)군은 “비행기 타고 여행 가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나도 이제부턴 당당하게 제주도 여행담을 얘기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농협중앙회 김해시지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문화체험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진 꿈나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저소득 아동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16일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 김해지역 아동들이 공항 출발에 앞서 김해시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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