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일대 첫 개장…다양한 행사 준비
사천 남일대 첫 개장…다양한 행사 준비
  • 이홍구
  • 승인 201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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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0개 해수욕장들이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경남도는 20일 도내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2일 거제 와현 모래숲해변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도내 대부분 해수욕장은 내달 1일 전후로 모두 개장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연평균 150여만명이 찾는 경남지역 남해안에는 학동 몽돌해수욕장 등 거제시에 17곳, 남해군 6곳, 통영시 6곳 등 모두 30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사천시는 남일대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경·소방서와 함께 종합봉사실을 꾸렸다. 백사장 정비와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점검도 마쳤다. 사천시는 올해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으려고 남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등과 협조해 부당요금 이동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모래사장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바다영화제’와 신인가수 등용을 위한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거제시의 와현 모래숲해변 개장식의 경우 와현마을이 2003년 9월 13일 태풍 ‘매미’로 입은 피해를 복구한 지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겸한다. 기원제, 풍물패 공연, 오카리나 연주, 7080 통기타 연주, 마을주민과 피서객의 장기자랑 등이 이어진다. 이곳은 길이가 510여m로 크진 않지만 모래가 곱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하다.

7월 1일에 개장하는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거제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20회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물속까지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한 바다를 자랑한다. 백사장의 길이는 1.1km, 폭은 30m이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하며 수온도 적당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거제의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인근에는 자동차 야영장이 들어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변을 흑진주 같은 몽돌이 가득 채우고 있는 몽돌해수욕장은 길이 1.2㎞, 폭 50m, 면적 3만㎡ 규모로 몽돌밭을 거닐면 지압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곳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칠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바나나보트 등 해양 레포츠도 즐길 수 있어 젊은층에 인기다.

와현 모래숲해변 외에 거제시의 나머지 해수욕장 16곳은 오는 7월 1일에 모두 개장한다.

경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는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장한다. 반달 모양의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은모래비치에서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머페스티벌과 비치사커 대회가 열린다.

오는 7월 5일에 개장하는 송정솔바람해변에서는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갓후리(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 무료체험과 맨손 고기잡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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