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이운행렬, 오늘 재현 행사
대장경 이운행렬, 오늘 재현 행사
  • 한호수
  • 승인 2013.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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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두산 공원 등서 '대장경축전' 성공기원
이운행렬 사본 첨부 이미지_01[1]
 
 
(재)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축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21일 오후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대장경 이운(移運)행렬’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조대장경 판각의 새로운 천년을 기념해 팔만대장경 이운행렬을 부산 도심에서 재현하여 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리며, 축전 개막 전 국민적 분위기 조성과 행사홍보를 위해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와 경상남도, 합천군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고려 때 제작돼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해 오던 대장경판을 조선 태조 7년(1398년) 경남 합천 해인사로 옮긴 이운행렬의 역사를 부산의 도심에서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행사로, 팔만대장경을 향한 선조들의 노력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행사이다.

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선조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홍보력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용두산 공원을 출발, BIFF광장을 거쳐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 시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행렬은 해인사 스님과 합천 군민, 합천향우회 회원, 부산시민 등 500여명으로 구성돼 고려시대의 대장경 이운행렬 장면을 재현한다. 이들은 이번 이운행렬 재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게 된다.

용두산 공원에서 있을 기념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 허남식 부산광역시시장, 경남도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의장, 김이수 대장경축전 조직 집행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장경축전의 성공개최를 축원할 예정이다.

한편 2013 대장경축전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고려대장경의 우수성 및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 해인사 일원에서 전시, 학술, 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성공적인 축전을 위해 2011년과는 차별화된 6가지 킬러 콘텐츠로 ▲해인사 소리길 힐링체험(6.3km) ▲소원등 달기 ▲팔만대장경 진본 확대전시와 변상도 전시 ▲해인사 암자 비경 탐방 ▲입체영상관 건립 ▲1200년만에 마애불 입상 개방 등 전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산/한호수기자 hosoo@gnnews.co.kr



이운행렬 사본 첨부 이미지_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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