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60대 할머니 열흘째 행방 묘연
합천 60대 할머니 열흘째 행방 묘연
  • 김상홍
  • 승인 2013.06.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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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지역의 60대 할머니가 부부싸움 후 열흘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27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합천군 대양면에 거주하는 A(69·여)씨가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술을 많이 마신다는 이유로 남편과 다툰 후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남편 B씨가 다음날인 17일 오전 10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B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아내가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거지에서 약 300m 떨어진 농로에서 실족한 흔적과 다량의 혈흔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A씨가 휴대폰과 지갑을 그대로 두고 나간 것에 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영규 수사과장은 “경찰대원 및 주민 등과 함께 대양면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A씨는 키 157㎝로 보통 체격에 파마머리와 눈썹사이 점이 있으며, 외출 당시 검정계통의 몸뻬 바지를 착용했다.

경찰은 실종자 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날마다 200여명의 인력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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