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소방서 물놀이 사고 제로화 선포
의령군·소방서 물놀이 사고 제로화 선포
  • 박수상
  • 승인 2013.07.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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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과 의령소방서가 여름 휴가철 매년 반복되는 물놀이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다발지역에 안전요원(유급감시원)을 대거 배치하는 등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최근 6년 사이 5명이 같은 장소에서 익사사고로 숨진 유곡면 마두리 인근 유곡천 우애정에 안전관리요원인 유급감시원 3명을 여름휴가철 상시 배치하는 등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연발생 유원지로서 여름 휴가철 물놀이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는 이곳 우애정은 청정지역 맑은 수질에다 빼어난 자연경관 탓에 해를 거듭 할수록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크게 붐비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 우애정은 하천바닥과 야산 암벽이 만나는 지점으로 연중 깊은 수심과 넓은 웅덩이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다 절벽아래 물속의 유속이 강해 해마다 익사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연이어 대학생 등 5명이 이곳에서 물에 빠져 숨지는 등 매년 한 명꼴로 사고가 발생하자, 급기야 의령군과 소방서가 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선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군내 물놀이 관리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1일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 우애정 등 이들 물놀이 위험지역에 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데 이어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께 의령소방서 소속 소방위를 교관으로 선정, 유곡천 우애정 현지에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7명 전원을 대상으로 인명구조요령, 장비사용 요령(구명환 던지기 등),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요원은 구명조끼, 모자, 호각, 안전경광봉,메가폰 등을 지참하고 현장 근무에 임하고 있다.

한편 의령소방서는 긴급 구조 출동 대기는 물론, 평일에도 이들 물놀이 사고 다발지역의 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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