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산단, 생태·첨단·복합 단지 조성해야”
“창포산단, 생태·첨단·복합 단지 조성해야”
  • 황용인
  • 승인 2013.07.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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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연구포럼서 최덕철 교수 주장
창원상의 창포산업단지 조성 경제 포럼
창원상의는 지난 3일 지역 현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남대 최덕철 교수는 창원시가 추진 예정인 창포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생태·첨단·복합 개념의 신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창원시가 추진중에 있는 창포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첨단산업단지·복합산업단지·인간중심의 산업단지 개념이 반영된 신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지난 3일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창원경제연구포럼에서 경남대 최덕철 교수가 ‘창포산업단지의 바람직한 조성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교수는 “현재 창원지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과 산업 부지난의 해소를 위해 새로운 산업단지의 조성이 시급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1997년부터 논의되어온 창포산업단지의 조성은 기존형태의 산업단지 하나를 추가 개발하는 것이 아닌 산업단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치를 반영하여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선 기존의 1세대 산업단지와는 다른 제2세대 산업단지는 생태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복합산업단지로 인간 중심적 특성이 있다”고 밝힌 뒤 “경제적 효율성 중심의 생산기능만을 추구하는 공장 집적지로서의 1세대 산업단지는 환경문제와 인력난 등의 여러 부정적 효과 때문에 이제 한계에 도달해 향후 산업단지는 단지 내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쾌적하게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창포산업단지 조성은 옛 마산시가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창포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환경·사회단체들의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 이유로 무산되어 왔다.

이 자리에서는 또 환경, 교육, 명품 이미지를 반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단지로 만들어야 창원시의 정체성을 경제부문에서 구현할 수가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해양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 첨단기계장비제조업 유치 등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최덕철 교수는 “창포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의 리모델링과 신규 산업단지개발의 기획, 실행, 평가에서 전국적인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창원시의 경우 우리나라 산업화의 1세대 기지역할을 한 곳이며 그 한계수명이 다한 우리나라 1세대 산업단지의 리모델링과 신산업단지 조성이 맞물리는 시기에 창포산업단지 조성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표본이 될 수 있게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창원지역경제연구센터 위원과 창원상의 의원, 창원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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