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대 “도시계획도로, 지하차도로 개설해야”
진주교대 “도시계획도로, 지하차도로 개설해야”
  • 곽동민
  • 승인 201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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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진주시 신안동 진주교대-진주여중 사이의 도시계획도로개설(본보 5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진주교대가 지하도로 개설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주교대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 교육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진주시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지하도로개설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진주여중 주변 도시계획도로 부지가 산등성이 14m로 돼 있어 지하도로개설이 가능한 5m를 충족한다”며 “예전부터 학교가 제시해 온 지하 도로 개설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이 갖는 공공성의 중요성과 진주교대가 가진 협소한 학내공간이라는 특수한 사정을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주교대 측은 이번 도시계획도록 재개설과 관련해 “진주시와 시의원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불합리 하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진주교대 측은 지난 6월3일 진주시 담당부서 관계자들과 배철현 진주시의원 등이 신안동 도시계획도로개설을 재추진 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교가 당면한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일방적으로 학교를 비난하는 것은 받아 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측은 “당시 현재 사용 중인 테니스장(4면)의 경우 학생의 체육수업장소로 활용되고 있어 ▲지하터널방식의 도로개설(3차선) ▲대체부지 마련 ▲부설초등학교 혁신도시로 이전 등 세가지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내용을 진주시 관계자와 시의원에게 분명히 전달 했다”며 “그럼에도 진주교대가 도로개설에 협조하지 않는 것처럼 주민들에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진주교대는 10여년 전 신안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당시 진주시와의 회의 내용을 들며 진주시에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학교측은 “당시 회의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월10일 진주시는 진주교육대학교 총장에게 캠퍼스 부지를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4차선) 협의를 요구했다”며 “이후 2002년 1월12일 진주교대 총장과 진주시장은 상호 협의한 결과 대체부지 확보 후 교환조건으로 도로개설에 동의한 사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후 업무추진과정에 진주교대 총장은 여러 장소의 대채부지를 물색해 진주시장과 교환을 추진했지만 소득이 없었다”며 “진주교대 입장에서는 진주시 당국이 이런저런 핑계로 대체부지 교환을 거절해 지금까지 도로개설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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