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장' 손 끝에서 돋보이는 나
'명함 한장' 손 끝에서 돋보이는 나
  • 경남일보
  • 승인 201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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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이미지메이킹] 명함수수 매너
2.맞교환
맞교환-인사와 함께 오른손으로 주고 왼손으로 받는다.
 

직장인 H씨는 얼마 전 대학졸업 후 3년 만에 대학 은사님을 방문했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 대해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교수님께 명함을 드리게 되었는데 교수님으로부터 명함주는 방법에 대해 공부 좀 해야겠다는 핀잔을 듣고 얼굴이 붉어졌다. 사회초년생이라 명함을 주고 받을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명함은 어떻게 주고 받으면 될까.


▲명함수수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명함을 어디에 뒀더라?

상대방 앞에서 명함을 찾아 온 몸을 만지는 것은 결례이며 첫인상부터 흐려진다. 명함은 매일매일 일정 매수를 명함케이스에 보관해 만난 즉시 건넬 수 있게 준비한다. 명함을 케이스에 보관할 때도 꺼낼 때를 고려해 상대방에게 건넬 때처럼 꽂아 둔다.

- 구겨지거나 지저분한 명함도 문제없다?

명함은 자기의 이미지를 알리는 최초의 도구이며 회사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구겨지거나 지저분한 명함은 자신의 첫인상을 흐리게 할 뿐 아니라 회사의 이미지도 실추시킨다. 명함은 늘 깨끗한 것으로 준비한다.

- 앉은 채로 명함을 건넨다?

명함을 교환할 때는 반드시 서서 주고 받는다. 앉아서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특히 테이블 위에 놓고 손으로 밀거나 서류 봉투위에 놓아서 건네는 것은 좋지 않다. 앉아 있더라도 서서 교환하고 다시 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

- 명함을 지갑에서 꺼낸다?

명함을 지갑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가급적 명함 전용 케이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호주머니나 뒷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는 것은 상대방이 보기에 성의가 없어 보일 뿐 아니라 명함이 구겨지거나 급한 상황에서는 찢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왕이면 메탈 소재보다는 가죽 소재가 좋다. 메탈 소재는 테이블에 놓거나 떨어뜨렸을 때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 명함으로 부채질을 한다?

상대방의 명함을 받고 부채질을 하거나 머리를 긁적거리거나 이를 쑤시거나 하는 일은 삼간다. 상대방은 불쾌감을 느끼는 것 뿐 아니라 두 번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 명함의 내용을 계속해서 물어 본다?

명함을 교환하는 이유는 소속, 직위, 이름, 주소 등 기본적인 사항은 묻지 않기 위해 교환하는 것이다. 명함을 주고 받았으면 명함의 내용은 묻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명함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상대방의 부서, 직위, 성명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대화 중에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 상대방의 명함에 이것저것 적는다?

명함을 받아 들고 상대방 면전에서 여백이나 뒷면에 이것저것 메모를 하는 것도 큰 결레이다. 명함에 꼭 기입할 사항이 있으면 상대방에게 허락을 구하거나 헤어진 뒤 메모한다.

▲명함 건네는 법

-명함은 선 자세로 교환하는 것이 매너이며, 테이블 위나 서류 봉투 위에서 손으로 밀지 않는다.
-상대와 아이컨택한 후 허리를 굽혀 인사와 함께 명함을 건넨다.
-일반적으로 명함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건넨다.
-소개의 경우는 소개받은 사람부터 먼저 건네고, 방문자가 먼저 건넨다.
-상사와 함께 명함을 건넬 때는 상사가 건넨 다음에 건넨다.
-이름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두 손으로 건넨다.
-맞교환시 오른손으로 건넨고 왼손으로 받는다.
-심장부분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 놓으면서 건넨다.(직선으로 교환시 공격적인 느낌을 준다)
-명함을 건넬 때 상대가 이름을 바로 읽을 수 있도록 건넨다.
-세로로 된 명함은 세로로 건넨다.

▲명함 받는 법

-두 손으로 받고 맞교환시 오른손으로 주고 왼손으로 받는다.
-명함을 받은 후에는 바로 지갑이나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명함 앞뒤를 살피며 명함의 내용을 한 두가지 정도 언급한다.
(명함에 있는 내용을 다시 묻지 않기 위해 자세히 살피며 바로 명함을 넣어 버리면 상대는 더 이상의 거래나 만남을 원치 않는 것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명함에 있는 모르는 한자나 영어는 그 자리에서 묻는 것이 좋다.
(다음 통화나 만남에서 잘못 말하면 큰 실례다)
-앉은 자리에서 명함을 교환할 때는 서서 명함을 교환 후 자리에 앉고 테이블 위에 두고 헤어질 때까지 명함을 시야에 둔다.
(명함케이스 위에 올려 두고 대화시 명함 정보를 확인하며 추가적인 질문을 할 수 있고 상대방의 명함을 두고 자리를 뜨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여러 명의 상대와 명함을 교환하는 경우에도 한 사람 한 사람씩 명함을 교환한다. 이 때 상대를 혼동하지 않기 위해 받은 명함을 상대가 앉은 위치에 따라 나란히 놓아도 된다.

▲명함수수 5단계

-“안녕하십니까? □□회사의 ○○○입니다.” 인사와 함께 회사명과 이름을 밝히면서 명함을 건네거나 맞교환한다.
-“사무실이 상대동에 있으세요?”등의 명함의 내용 중 하나를 언급한다.
-“네. ○○님은 상평동에 계시네요.”하며 상대방도 한 마디 건넨다.
-명함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상대방의 소속, 직위, 성명 등을 확인하고, 모르는 한자나 영어가 있는지 살피고 그 자리에서 질문한다.
-필요한 질문이나 대화를 나누고 상대방이 멀어지면 명함을 명함케이스나 자켓에 넣는다.

▲올바른 명함 관리법

명함은 비즈니스에서 최초로 상대방에게 소속을 알리는 자신의 소개서로, 직장인은 항상 명함을 소지하고 세련되게 건네고 받도록 한다.
받은 명함은 명함꽂이에 잘 정리하고, 만난 날짜, 장소, 간단한 용건 등을 명함 뒷면에 메모해 두면 훗날 누군지 몰라 당황하지 않고 급히 상대를 찾을 때 도움이 된다.

/정수희·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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