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받은 도움 되갚기 위해 봉사”
“어릴 때 받은 도움 되갚기 위해 봉사”
  • 정희성
  • 승인 201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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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590지구 김양수 신임 총재
국제로타리 3590지구 제17대 총재로 선출된 남제 김양수 총재(김양수 청소년 소아과 원장·진주비봉로타리클럽)는 중1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렵게 공부를 이어갔다. 김 총재는 “의사니깐 사람들이 부유하게 자란 줄 안다.(웃음) 사실 중1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자랐다. 그때 장학금도 받고 주위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은혜를 되갚기 위해 1985년에 진주비봉로타리클럽 창립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러고 보니 봉사활동을 시작한 게 벌써 28년이나 됐다”고 회고했다.

김 총재의 취임식은 28일.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벌써 1년 간의 봉사계획이 정리돼 있었다.

“올해 목표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소아마비 박멸이다. 나이지리아 등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 아직도 소아마비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두 번째는 로타리의 공공이미지 강화다. 사실 많은 분들이 로타리클럽을 잘 모른다. 홍보를 강화해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여성클럽 확대와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도 계획 중이다.”

김 총재의 목표 중 눈여겨볼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119 소방상’ 제정이 그것이다. 그는 “공공이미지 강화를 위해 올해 119 소방상을 만들었다. 화마(火魔)와 싸우며 고생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다. 물론 의용소방대원,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한 시민들도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타 지역 지구와 공동으로 몽골에 어린이 심장수술기기 보내기, 네팔에 혈액은행 설치를 위한 후원도 준비 중이다.

김 총재는 “국제봉사와 지역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다. 총재는 큰머슴이다. 부지런해야 한다. 회원들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다. 봉사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총재가 보여준 책상 달력에는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일정이 가득 차 있었다. 또 조직을 이끌 방안도 설명했다.

“경청과 관용이 중요이다.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군림하지 않겠다. 헌신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지켜봐 달라.”

국제로타리 3590지구는 도내 4개시(진주, 거제 등)와 8개군(거창 등)에 79개의 클럽이 있으며 회원은 4000여 명이다. 한국에는 6만여명, 전 세계적으로는 120만여명의 회원이 소속이 돼 있는 국제적 인도주의 봉사단체다.

한편 김 총재의 취임식은 28일 오후 6시 30분 진주 포시즌에서 열리며 제16대 총재였던 행원 김윤태 총재의 이임식도 같이 열린다.

글=정희성 기자·사진=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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