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는 지난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언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준우승을 한 것이다.
김지희는 대회 기간 동안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 2라운드 모두 2언더파 70타를 각각 기록해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마지막 날인 3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성적인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으나 아쉽게도 1위와 1타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다나(넵스)가 차지했다.
김지희는 “선두와 1타 차이로 준우승해 아쉽지만 만족하고, 좀더 열심히 연습해 다음 대회에선 꼭 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는 지난 3월 경남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 당시 아버지를 통해 골프에 입문한 뒤 불과 2년 만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는 등 천재성을 보인 기대주이다.
그는 또 2010년 세계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고, 이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