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휴식기 징크스 계속되나
NC, 휴식기 징크스 계속되나
  • 박성민
  • 승인 2013.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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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8이닝 1실점… 연장끝에 1-2 석패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NC의 경기에서 3회 초 원아웃 NC 김종호가 안타를 날리고 3루에 안착하고 있다./연합뉴스
 
 
NC가 다시 연장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NC다이노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10회 연장접전 끝에 1-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NC는 4일 휴식일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이은 휴식일 징크스에 시달렸다. 시즌초반 휴식기 이후 각각 2연패와 4연패를 당했던 NC는 상대선발 신정락이 사이드암 투수임을 대비해 9일만에 좌타자 박정준이 2번으로 전진배치됐다. 이 날경기는 초반부터 긴 휴식일과 장마기간을 보여주듯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1회초 NC는 박정준이 내야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1회말 공격때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주며 LG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선발 찰리 쉬렉이 박용택과 정의윤을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조영훈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타격감이 좋았던 모창민이 기습번트를 실패하며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말 NC는 연속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공격적인 투구로 짧은 외야플라이를 얻어내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위기에 벗어나자 NC는 안타 하나로 간단히 선취점을 따냈다. 3회초 1사후 김종호가 시즌 4번째 3루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박정준이 희생플라이를 쳐내고 1-0으로 경기를 앞서갔다. NC는 4회초 이호준이 안타치고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달아나는 점수를 올리진 못했다.

선발 찰리도 만루위기를 넘어가자 3회와 4회 잇따라 3자범퇴와 병살타를 유도하며 마운드에 안정감을 더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NC는 6회말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후 나온 박용택의 2루타와 이병규의 좌전적시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2아웃 이후 내준 점수라 더욱 아쉬웠다. NC는 9회초 이호준의 3루타로 역전찬스를 잡았지만 조영훈과 모창민이 3루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결국 NC는 10회말 구원등판한 노성호가 흔들리며 이진영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찰리쉬렉은 8이닝동안 단 한 점만 내줬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6승의 기회를 다음경기로 미뤘다. NC는 마지막까지 번트시프트 수비를 성공하며 상대를 압박했으나 불펜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NC는 10일 잠실구장에서 LG와의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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