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외출 땐 양산 챙기세요”
“폭염속 외출 땐 양산 챙기세요”
  • 정만석
  • 승인 2013.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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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웃도는 무더위…건강한 여름나기 비법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가정마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탈 나기 쉬운 계절이다. 폭염기에는 레지오넬라 감염증과 세균성 식중독의 발생이 증가하고 수분과 염분부족, 식욕감퇴, 신경계 장애 등을 초래하는 열사병과 열 탈진이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지난 1994년 서울 최고기온이 38.4도까지 오르면서 여름 두 달 동안 889명이 목숨을 잃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 전국 지자체들마다 여름철이면 주민들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오고 있다.

올해도 진주시는 폭염속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고 보고 혹서기 건강관리수칙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실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음식물 주의 식중독 예방=여름철에는 습도와 기온이 높기 때문에 음식물이 금방 상하기 쉽다. 따라서 개봉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 하며 남는 음식물은 냉동이나 냉장보관해야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세균성 식중독은 음식물을 상온에 보관했다 취식할 경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번 조리된 음식물은 반드시 재 가열후 먹도록 해야 한다.

△에어컨자제 냉방병 예방=냉방병으로도 불리는 레지오넬라 감염증은 오염된 냉각수로 인해 감염되는 만큼 과다한 냉방은 삼가는 게 좋다. 또 여름감기는 한번 걸리면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잘 낫지 않아 찌는 듯한 더위에도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해야 하는 등 고통스러운 만큼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게 급선무다. 가급적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은 얇은 소재의 겉옷을 챙겨 입는 게 요령이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손을 자주 씻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적다. 특히 세균이 우글거리는 여름철의 경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평소에도 자주 손을 씻은 후 깨끗하게 헹구어 손에 세균이 묻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중증온열질환자 야외활동 자제=중증온열질환은 폭염지수가 높을 때 야외활동 후 체력이 소진됐을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우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그늘에서 충분히 쉬며 수분섭취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진주시보건소는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119에 구급요청을 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벗긴 후, 피부에 물을 뿌리거나 부채질을 해서 몸을 식히는 응급조치를 권장하고 있다.

△진주시 취약계층 방문서비스=진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만들어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폭염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요원 및 독거노인 돌보미 등을 활용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와 안부전화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읍면동 별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457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수시로 관리하며 응급처치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18일 진주기상대에 따르면 주말인 20일과 21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 25℃로 평년(22~ 23도), 낮 최고기온도 29~35℃로 평년(28~30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한낮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2일은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소나기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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