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 순조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 순조
  • 정만석
  • 승인 201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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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변제방식 도입 성공여부에 촉각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에 대물변제방식이 도입돼 성공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대물변제란 발주처가 지불해야 할 공사비 대신 아파트나 회원권 같은 현물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들어 일부 지자체들이 예산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대물변제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미 몇 군데 업체가 공모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건설사들의 유동성 악화라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꼼꼼히 챙겨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4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전선 복선 전철화와 진주역 이전에 따른 신진주역 주변의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가좌동 409-2번 일대 96만 4693㎡를 대상으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행자는 진주시장 수용방식이다. 수용인구는 7000여세대 1만9000여명, 4333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편입부지 등 보상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로부터 980억원의 지방채 한도초과 발행 승인을 받은데 이어 올 3월 지방재정 중앙 투융자 재심사를 거쳐 이달중에 실시계획 인가 변경을 고시할 예정이다. 또 8월에는 국공유지 보상협의와 문화재 시·발굴 용역 1단계 발주를 하고 10월중에 개발사업자 선정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에 대물변제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부지는 진주시가 확보하고 참여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내는 방식이다. 진주지역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방식이어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높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입찰자 선정에 다소 난항을 겪지 않겠느냐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한 대물변제 방식인 마산 현동 보금자리주택단지 조성공사 2공구가 재입찰 끝에 낙찰자를 어렵게 선정한 바 있다.

이에대해 진주시는 “이미 자금력이 탄탄한 업체 몇 곳에서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온 만큼 사업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진주역세권이 다목적 복합용도의 도시로 개발되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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