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지원자 연간 45만명 시대
공무원시험 지원자 연간 45만명 시대
  • 김응삼
  • 승인 2013.07.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능 고교생보다 많아…평균경쟁률 47대1
연간 공무원 시험 지원자수가 45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집계됐다.

불황으로 취업난이 심해지고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고교생수보다 많은 인원이 매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28일 안전행정부와 법원행정처, 국회사무처,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올해 행정·입법·사법부 국가공무원 공채에 원서를 제출한 인원은 35만8678명이었다.

여기에 작년 서울시와 16개 시·도 지방직 7·9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자와 올해 지방교육직 공무원 9급 시험 응시자 9만4623명을 더하면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공채 지원자수는 45만3301명에 달했다.

이처럼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많지만 실제 선발 인원은 9천667명에 불과, 평균경쟁률이 46.9대 1이나 됐다.

올해 가장 많은 공무원을 뽑는 시험은 지난 27일 필기시험을 치른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다. 2738명을 뽑는 이 시험에는 공무원 공채 사상 최다인 20만4698명이지원해 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8일 시행된 경찰순경 공채는 1332명 선발에 3만1948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23.9대 1이었다.

올해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공무원 공채 시험은 국회사무처 8급 시험으로 13명 선발에 1만6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74.5대 1에 달했다.

경쟁률이 제일 낮았던 법원 9급 공무원 공채시험도 380명 모집에 7만374명이 원서를 내 19.4대1의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보였다.

안행부 관계자는 “7급·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국가·서울시·지방직까지 3차례 기회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공무원 시험 응시인구는 더 적을 수 있다”고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치러진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서는 지원자 20만4698명 중 71.8%인 14만6926명만 시험을 치러 결시율(28.2%)이 작년보다 조금 높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