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준비하면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준비하면서
  • 경남일보
  • 승인 201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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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환 (합천군수)
오는 9월 27일부터 45일간 개최되는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준비하면서 ‘세계속의 합천’을 그려 본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지난 2011년 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대장경의 가치와 대장경에 스며 있는 문화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자 하는 목적으로 해인사 부근에 대장경 테마파크를 조성해 220만 명이 축제장을 찾는 대성황을 이루면서 역사와 문화, 공간의 가치와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느끼게 하였다.

대장경의 가치를 재발견한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합천 해인사, 대장경의 문화적 자존심을 높인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해인사 부근 대장경 테마파크 일원에서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 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리게 된다.

그동안 합천군에서는 단순히 보여주는 방식을 넘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체험하는 축전으로 발전시키고자 2011년도 축전과는 차별화된 각종 콘텐츠를 준비하여 부담없이 즐기고, 대장경 축전만이 갖는 감동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여 올인할 정도로 축전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합천군이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행사로는 대장경 원판을 확대 전시, 해인사 암자 비경 탐방, 입체 영상관에서 느끼는 대장경, 8만1258개의 소원 기원등 설치, 소리길 내 힐링 체험장 운영, 보물 222호 치인리 마애여래입상의 1200만의 일반 공개 등 대장경이 가진 가치와 합천의 자연과 해인사가 지닌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축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전시행사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 대장경만이 갖고 있는 문화가치와 역사를 보는 이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체험 형식을 도입하여 단순 정렬식 전시에서 벗어나서 대장경과 하나되는 전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장경의 마케팅과 보존방안 등에 대한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학술적 가치도 함께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템플 스테이, 대장경 밥상, 해인사를 무대로 한 국내·외 예술작가들의 작품 전시 등 대장경 축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합천군에서는 보다 편리한 참여를 위하여 축전장 기반시설 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여 먹거리 장터,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숙박·교통대책 등 행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여 안전하고 감동주는 축전과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을 뿌듯하게 느낄 수 있는 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은 지역이 세계화의 중심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이다. 즉 세계화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현지 국가의 기업풍토를 존중하는 경영방식을 추구하는 시대다. 그리고 창조경제가 지역을 살리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의 인물이, 지역의 문화가 창조경제의 소재가 되고 있다.

합천군은 ‘대장경’이라는 세계적 콘텐츠를 통해 세계의 중심 한가운데에 서고자 한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대장경 문화가치의 전파를 통해 세계인이 주목하고 세계인이 찾는 합천을 꿈꾸며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약 60일 이후면 세계적인 축전이 합천군 해인사 일원에서 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기치를 세우게 된다.

대장경 축전장을 찾아 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느껴 보기를 권한다. 대장경 축전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미래를 여는 화합이며, 세계로 가는 만남’이다. 대장경 축전을 준비하며 ‘세계속의 합천’을 그려 본다.


하창환 (합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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