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계약 지연 “구단끼리 의견차”
박지성 계약 지연 “구단끼리 의견차”
  • 연합뉴스
  • 승인 201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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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 임대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31일 연합뉴스를 통해 “구단끼리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전날 박지성과 에인트호번의 임대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상임이사는 전날 “박지성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모두 끝났다”며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 작업만 끝나면 오늘이나 내일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에인트호벤과 QPR은 박지성의 이적 건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상임이사 역시 “답답하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박지성 측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에 앞서 계약 내용에 합의한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에 따라 임대 기간을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 사이에 견해 차이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상임이사가 ‘1년 임대’라고 밝힌 가운데 박지성의 복귀 시기를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에 견해차가 생겼을 가능성도 예견된다.

 박지성은 내년 6월 QPR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QPR이 박지성의 높은 연봉 부담을 더는 대신 이적료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박 상임이사는 계약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성의 임대를 놓고 QPR과 에인트호번이 큰 그림에서 합의해 논의를 시작한 만큼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박지성, 에인트호번과 2년 계약 놓고 협상'
“박지성, 에인트호번과 2년 계약 놓고 협상”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박지성이 ‘친정팀’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PSV 에인트호번과 2년 계약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번 다흐블라트는 29일(한국시간) “에인트호번이 박지성과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며 “구단은 박지성과 2년 계약을 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03년 7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1860 뮌헨 대 PSV 아인트호벤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지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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