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장학재단은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장학재단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우수 학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액을 확정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원 선임과 운영세칙 보완, 하반기 수혜대상자 선발 등에 대한 심의가 있었으며, 상·하반기 두 차례 장학금 전달 시 현행 군청 대회의실에서 수여하던 방식에서 하반기부터는 학생의 편의를 고려해 각 학교 행사 시 재단 임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수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함안고등학교 3학년 이정협군 등 총 124명에게 1억 4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하고, 중학생 28명에 840만 원, 고등학생 85명에 1억 1980만 원, 대학생 11명에 1430만 원을 오는 9월초에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운영세칙을 보완해 자립장학금 선발의 경우 성적순기준 규정을 삭제하고 경제수준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키로 했으며, 등록금을 초과한 장학금의 경우 회수하여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결정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관내 학생들이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헀다.
한편, 2008년 5월 설립된 (재)함안군장학재단은 지난 5년간 함안군장학재단 장학기금 모집에 군민과 출향인의 온정이 답지한 가운데 27억 5445만 원의 기탁금이 접수됐으며, 올 하반기까지 14억 5250만원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